여행 중 호텔에 투숙하면 때로는 방에 미리 비치된 세면 도구 같은 물건들이 있다. 때로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들이란 생각도 하고 쓰게 된다.

그런데 check out 시점에 만일 공짜로 생각했던 사소한 물건들에 청구서가 몇천년을 일해 갚아야 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같은 기간 감옥에 갇혀야 하는 엄청난 금액이라면 어찌할 것인가 ? 시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출제된다면 얼마나 당황하겠는가 ? 죽음 후에 이 세상에서 살면서 했던 모든 일에 대해 사소한 것까지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면 만일 그 댓가를 영원히 지불해야 한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울 것인가 ?

조그만 가능성이 있더라도 결코 영원과 바꿀 수는 없으며 아니 보물이 숨겨진 밭을 사는 것처럼 모든 것을 팔아 영원한 구원을 사야 한다고 믿는다. 무엇이 그리 대단한 것이 있어 현세에 집착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