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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

 
작성일 : 21-08-22 08:44
공짜일까 ?
 글쓴이 : 어거스틴
조회 : 571  


 

우연히 TV에서 마닐라 빈민촌에 무덤위에 사는 어린이들과 5년된 유골을 유골함에서 교체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게 푼돈을 받고 맨손으로 마대에 담는 광경을 보았다. 또 중미 과테말라 의 쓰레기 산에서 흘러내리는 유독한 시냇물에서 값나가는 금속을 채취하는 이들도 보았다. 현세에서는 보상받지 못한 삶을 살고 이분들을 보며 내가 가진 소유가 공짜가 아님을 직관적으로 느꼈다.

여행을 하다 우연히 들른 호텔 냉장고에 가끔 음료가 비치된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것은 공짜가 아니며 나중에 호텔주인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정산해야 한다.

비슷한 논리로 어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부모가 부유한 집안이었다면 마찬가지 갚아야 우주적 형평에 맞는다. 아무런 공헌 없이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채무를 갚지 않는 것은 물리학적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성경말씀의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영혼이 영원히 사는 사람에게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