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제가 처음 세례받을 때 도움을 주셨던 수녀님을 40여년 만에 뵙게 되고, 나보타스 분원에 수녀님들을 파견하고 있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창립 기념 미사에 참례하게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전범을 따라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간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고귀하신 뜻과 사랑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감사의 마음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통렬히 반성해 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외되고 버려져 배고픔과 무시와 외로움과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보타스 지역의 가난한 이들의 아픔을 내 것으로 받아들여 진정함께 하려 했는지 되돌아 보는 것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굳게 다짐하며, 후원해 주시는 한분 한분을 위해 기도드리며 기도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평화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