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라 수녀님께서 보내주신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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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안녕하셨습니까?

이곳 필리핀은 여전히 덥지만 이제 태풍의 계절이 거의 마무리된 듯 싶습니다.

유치원은 20명의 어린 학생들이 즐겁게 유치원을 다니고 있답니다. 

2명의 필리핀 여교사가 잘 돌보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에서 유치원 경험이 많은 

수녀님이 이들을 이끌고 있어 든든하답니다.

오늘 11월 장학생 모임을 하였습니다.

69명의 장학생들이 두차례 모여 간단한 교리 게임도 즐기며 풍요로운 모임을

하였습니다. (초등학생 1명이 학교를 그만두어 장학생 자격을 상실하였습니다)

장학생들에게 올해 들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사회봉사 활동입니다.

한국의 후원자들로부터 아무런 댓가 없이 후원금을 매달 받는 은혜를 입고 있는 만큼

본인들도 아무런 댓가 없이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동행해 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주님께서 풍성하게 되갚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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