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라 수녀님께서 보내주신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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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등학생 장학생들을 데리고

Manila Ocean Park 수영장으로 야외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초등학생이 현재 모두 14명인데 1명은 포경수술 후 아직 아물지 않아 참석이 불가능하였고

또 다른 1명은 천식을 앓고 있어 불참하였습니다.

그곳에 11시경 도착하여 점심을 먼저 먹은 후 물놀이를 신나게 하였고

도중에 아이스크림도 제공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즐긴 나머지 

집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아 겨우 달래서 물에서 나오게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1명의 학생이 라커룸 키를 잃어 버려 1,000페소를 벌금으로

물기도 하였습니다. 

신난 물놀이 끝에 너무 배가 고파하여 이른 저녁을 사 먹이고 집으로 

돌아오니 조금 늦은 시간이라 본인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패디캅을 태워서 보냈습니다. 

학생들은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는 그들은 그런 곳을 방문하는 것은 

꿈에 그리는 일이었는데 후원자님들의 깊은 배려로 하루나마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보냈습니다.

이제 이곳은 6월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됩니다.

그들은 아오스딩님과 후원자님들의 배려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